비싼 원자잿값에 환율까지 오르며 수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주요 시장인 미국 등이 경기침체를 겪을 거란 전망에 수출이 둔화할 거란 위기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이번 달까지 적자를 내면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되는데요.
정부가 업계 관계자들과 모여 수출입 동향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잠시 보시죠.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바쁘신데 이렇게 참석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무역 관련 단체 대표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수출입동향 점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수출은 그간 우리 경제의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데다가 에너지 수입 부족으로 무역지역자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9월 1일에서 20일까지 동향을 보면 최근 수개월간 적자를 보이던 대중 무역수지의 흑자 개선 등에 힘입어 무역수지 적자 폭이 지난 몇 달보다는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반도체, 중국 등을 중심으로 수출 제약 리스크가 여전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한편 경제 구조 선진화로 서비스 무역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최근 서비스수지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유지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운송수지, 해외건설 수주 개선을 모멘텀으로 관광, 콘텐츠 등 서비스업 경쟁력을 높여 무역 구조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야겠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통해 주요 업종별 협회, 단체 등과 함께 최근 업종별 수출입 동향과 주요 현안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금년 무역 금융 공급을 최대 351조 원까지 확대하고 현장의 애로가 큰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하여 120억 원을 조속히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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